[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프라티바 파틸 인도 공화국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 ‘원자력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010년 1월 ‘전략적동반자관계’ 격상 이후 외교·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 실질협력이 크게 진전해왔음을 평가하고 특히 정치·안보, 방산분야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원자력협력 협정’의 서명으로 양국간 원전 협력을 위한 법적 기반이 구축됐음을 환영했으며 이 대통령은 우리의 원전사업 진출을 위한 인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서명된 ‘사회보장협정 이행약정’과 조만간 서명 예정인 ‘사증간소화협정’이 양국 인적교류 및 투자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기업의 도로, 발전, 플랜트 등 인도 내 주요 인프라 건설 참여 확대를 희망했으며 오릿사주 내 ‘POSCO 프로젝트’의 조기실현을 위한 인도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 정상은 현재 진행 중인 항공협정, 해운 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논의가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조기타결되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2011년 ‘한-인도 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으며 문화원 설치, 언론인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인식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기후변화 대처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