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범수 부산대학교 설계기반미래성형기술센터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부산대학교는 해양플랜트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이와 관련 사업설명회를 갖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신시장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범수 부산대학교 설계기반미래성형기술센터장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사업이 앞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래성형기술센터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사업의 원년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설계기반미래성형기술센터는 그린수송관련 첨단 부품소재 제조기술 혁신을 위한 설계기반 미래성형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동남권지역의 광역 경제권을 포함하는 다채널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설계기반미래성형기술 관련 R&D 허브센터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강 센터장은 “선박은 대규모 수송수단이지만 에너지절약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다”라며 “선박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선체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도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센터장은 “선체 중 외부의 마찰이 없는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알루미늄과 보다 가벼운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선체의 무게를 줄이게 되면 연료소비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라며 “선박의 안정성과 관련된 부품에 대해서는 절대로 대체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부품들에 대해서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계기반미래성형기술센터는 선진국의 우수 연구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제협력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설계기반미래성형기술센터의 중점 추진 과제다.

강 센터장은 “설계기반미래성형기술센터를 통해 생산기반산업의 전방 수요산업인 주력산업 및 미래유망산업제품의 다기능화, 인간 편의성 증대 요구 및 제품의 고도화에 부응하는 생산기반기술 확보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적 측면으로 볼 때 경량화 첨단 수송기계 설계 및 이와 관련된 미래성형기술의 표준화 및 D/B는 연비효율 달성 및 관련분야 기술선진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센터장은 “현재는 선박보다는 차체 경량화 부품 성형관련 기술 관리 및 평가 기술을 이용해 관련된 주요 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 기술을 확대해 선박에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강 센터장은 “생산기반 기술의 융합화를 통한 임계 성능을 가진 소재 및 부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핵심기술은 국내 주·단조 산업체에서도 응용 및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센터장은 “경량화 수송기계 차체 제조에 관한 초기 투자비용의 절감은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술 격차가 큰 개발도상국 등에 기술 및 인력 수출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향후 친환경 기반 연료전지 및 전기자동차의 차체 경량화가 실현될 경우 수송용 기계의 연비가 획기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기술로 세계 각국이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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