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영수 한국서부발전 처장(우 5번째)과 김완진 본지 발행인(우 6번째) 등 VIP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난해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바이어 상담시 바이어가 올해 2월 재연결이 돼 베트남에 계약체결 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또 다시 참가했습니다”

21일 개막된 ‘2014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Hanoi 2014)’ 발전관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13년에 바이어와의 상담이 많이 이뤄졌던 반면 큰 성과가 없어 베트남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라며 “지난 2월 베트남 바이어가 제품 구매의사를 밝혀 와 이번 전시회 때 계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타 기업의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중요시 되는 가운데 이번 하노이 국제·환경에너지 산업전에 참가한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라며 “이번 산업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21일 개최된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은 지난 5년동안 전시회가 진행됐던 베트남 하노이 전시센터(VEFAC: Vietman Exhibition Fair Center)에서 베트남 하노이 소재 I·C·E(International Center for Exhibition)에서 개최돼 더욱 눈길을 끈다.

베트남 하노이 I·C·E는 기존 전시장과는 달리 세미나도 개최 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돼 있는 곳으로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최초 국내에서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 전시장을 방문한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첫날 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산업전에 첫 참가한 기업부터 연속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까지 바이어 매칭을 앞두고 다소 분주한 보습을 보였다.

특히 좋은 기술이나 제품이 눈에 띄면 현지 바이어들은 산업전 곳곳을 다니며 수출상담에 여념이 없었다.

바이어와 국내기업의 상담창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출품 품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계약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발전6사(주관 : 한국서부발전, 부주관 : 한국수력원자력)가 협력기업 14개업체 24부스를 공동으로 마련해 단독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베트남 진출의 장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효과를 가져갈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전시회가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발전사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중국시장에 버금가는 환경·에너지분야 등 신흥시장의 강점을 활용해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제품의 전문기술을 홍보하고 수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베트남 관계자들에게 국내 원전의 강점을 설명하고 원전 산업에 대한 홍보를 최대한 할 계획”이라며 “세미나를 통해서도 국내 원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에 본지와 벡스코 주관하에서 국내 72개사 90부스가 참가해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한국 참가업체 상견례, KOTRA 주최 간담회와 한국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바이어 매칭메이킹 무역상담회가 참가기업들에게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외 바이어 초청 각종 구매상담회가 사흘 동안 계속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벡스코의 관계자는 “ENTECH Hanoi 2014에는 관련 제품 및 기술의 전시 외에도 우리나라 기업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현지 설명회도 함께 개최됐다”라며 “베트남 한국대사관, KOTRA 하노이 KBC(Korea Business Center) 등과 긴밀한 협조로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투데이에너지와 벡스코가 주관하는 ‘ENTECH Hanoi 2014’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International Center for Exhibition)에서 개최된다. 

ENTECH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해외 특별 전시회 ‘ENTECH Hanoi 2014’은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고 있다.

▲ 전시장 내 발전관 전경.

▲ 전시장 내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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