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전문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인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 34%를 인수하며 자원 탐사를 본격화한다.
SK어스온은 지난 23일 노스케타팡 탐사광구 지분 인수를 통해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51%)와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15%)와 함께 자원 탐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연내 탐사정 시추를 목표로 개발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동부 인근 해상에 위치한 노스케타팡 광구는 기존 원유 생산층 외에 새로운 지층에서 원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어스온은 자체적인 유망성 및 경제성 분석을 거쳐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로 SK어스온은 지난 5월 확보한 세르팡, 비나이야 광구에 이어 인도네시아 내 총 3개의 광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세르팡과 노스케타팡 광구가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인접해 있어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핵심 자원개발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인도네시아 업스트림 투자 확대와 더불어 SK이노베이션 E&S를 통해 한국-인도네시아 간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용어 설명
ㆍ노스케타팡 광구=인도네시아 자바섬 북동부 인근 해상에 위치한, 원유 발견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탐사광구.
ㆍ탐사광구=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매장 여부와 상업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탐사 활동이 이루어지는 지역.
ㆍ업스트림=석유 및 가스 산업의 가치사슬 중 원유나 천연가스를 탐사하고 생산하는 초기 단계를 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