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가 2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전 직원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는  새 정부 국정철학에 발맞춰 새롭게 출범한 산업통상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조직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일환으로 조직 혁신에 힘을 실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익명으로 진행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가 공유됐으며, 국별·직급별 대표자들이 조직문화 혁신 및 인사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은 정부조직 개편 이후 산업부의 위상 약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며, 향후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30%) ▲대미 투자 통상정책(26%) ▲경제·산업 안보정책(20%) 기능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답자의 42%는 산업부의 조직문화 혁신이 시급하다고 답변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형식적 보고 폐지 및 비대면 보고 활성화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정기 인사 정례화 및 주요 보직 공개 인사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대미 관세 협상 타결과 같은 중요한 과제를 통해 산업부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모든 직원이 보람과 성취를 느끼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활력 넘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조직·인사 혁신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 10월 27일  '조직혁신팀'을 발족했으며, 이를 통해 혁신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여 조직문화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과 전담 조직 신설은 산업부가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