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선박 연료 벙커링 동시작업 개념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탄소중립 선박 연료 벙커링 동시작업 개념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25일 대전 애트3 애트리움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메탄올 연료공급 안전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발맞춰 급증하는 메탄올 추진 선박에 대한 안전한 연료 공급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산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울산, 부산 등 국내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메탄올 벙커링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으나, 중소 규모 사업자들이 안전 작업 절차 및 위험성 평가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KRISO는 지난 4월부터 해양수산부 지원 아래 탄소중립 선박 연료인 메탄올·암모니아 벙커링 동시작업(SIMOPS) 안전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연구 활동의 일환으로, 산업계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지원책을 제공하고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워크숍에서는 정동호 책임연구원이 ▲메탄올 벙커링 안전관리 전반 ▲동시작업 개요 및 사례 ▲위험물 하역 자체 안전관리 계획서 작성 가이드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후에는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RISO 홍기용 소장은 "메탄올이 선박 연료 탄소중립 전환의 핵심 브리지 연료인 만큼, 메탄올 벙커링 안전기술 확보가 산업 확장의 필수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이 국내 메탄올 벙커링사의 안전기술 역량 강화와 항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RISO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산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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