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KCL ‘비전 2020’은 매출 2,000억원 달성 및 글로벌 시험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비전달성의 핵심이 바로 에너지환경사업본부로 본부 매출목표만 500억원이다. 오는 8일 오픈하는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해 △에너지환경기술센터 △방재기술센터 △건축환경재료평가센터 △옥외실증시험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환경사업본부는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 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주거성능실증 테스트베드 등을 활용해 진천군에 제로에너지빌딩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기후변화대응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요구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적인 요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등 에너지 자급자족하는 액티브(Active)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현재 에너지환경사업본부는 에너지관련 업무를 에너지환경기술센터(오창)와 건물에너지기술센터(진천)로 이원화해 주로 오창에서는 패시브적 기술지원을, 진천에서는 액티브적 기술지원을 중점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8일 개장하는 건물에너지기술센터에서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하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인 BIPV와 에너지저장장치인 ESS시스템, 태양열을 이용한 주택용 설비, 소형풍력시스템 등으로 액티브 중심의 인프라가 단계별로 구축된다.

▲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 조감도

최근 태양광성능시험기관으로 지정돼 건축물에 적용되는 태양광설비인 BIPV 성능시험에 대한 소비자들 요구에 따라 PV 및 BIPV 시험평가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PV 및 BIPV 제품에 대한 ‘One stop 종합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서산 옥외실증평가센터에 실제 외부환경에서의 PV 및 BIPV제품을 성능평가할 수 있는 1만6,000평 규모의 옥외실증평가 기반이 구축돼 있어 태양광성능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KCL의 관계자는 “건설환경·에너지기반을 연계해 ‘스마트빌딩사업’으로 확대하고 충북권 태양광 클러스터와 연구기반 연계로 에너지+(PLUS) 주택기술을 주도하겠다”라며 “제로에너지빌딩 조기활성화를 통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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