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2015(이하 2015 ENTECH Hanoi)’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1개사 232개의 부스로 개최됐으며 이 중 한국 환경·에너지기업은 73개사 96개 부스로 역대 최대 참가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본지와 부산시는 KOTRA 하노이 무역관 등을 통해 하노이, 호치민, 해외 전역에서 관련 유망기업 등 일본 6개사 2부스, 체코 5개사 4부스, 영국 2개사 1부스, 대만 2개사 1부스, 중국 1개사 1부스 등을 초청해 한국 참가업체들과 1:1 매치매킹 상담회를 열고 총 1억8,900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3,400만달러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벡스코의 관계자는 “올해 ENTECH Hanoi 2015는 한국참가업체의 베트남 진출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기회제공에 중점을 뒀다”라며 “실질적인 무역상담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발전관으로 참가한 대윤환경은 베트남 빈푹 소재 수처리 프로젝트 공동 추진으로 300만달러 계약을 추진했으며 이오테크놀로지는 LED 및 인버터 제품 공급관련 OEM 추진으로 250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또한 마루MCS는 120만달러, 레터스 코리아 160만달러의 계약추진액 등을 기록했다.

현대앰엔케이 120만달러, 화영상사 80만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나타내 대부분의 기업들의 수출성과가 두드러졌다.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2015에서는 한국기업의 참가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기업들은 바이어와의 상담실적이 미비해 큰 성과를 얻지 못한 부분도 나타났다.

올해 두번째로 마련된 한국-베트남간 환경·에너지 산업협력포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들의 국내 원전 및 1,000MW 화력발전소에 대한 소개를 통해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베트남 국영TV 방송 VTV를 비롯해 베트남의 연합뉴스인 Vietnam Plus 등 15개 주요 언론사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기업 인터뷰 및 전시장 스케치 등의 취재 열기로 전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베트남의 기업환경은 상대적으로 아직 열악하지만 최근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에 힘입어 개선 중이며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은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유일한 환경·에너지 종합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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