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ENTECH 베트남 2025' 전시회에서 대기오염 방지 설비 전문 기업 AFT(Advanced Filter Technology) 김계홍 대표이사를 만나 베트남 시장에서의 활동과 미래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AFT는 어떤 기업인가요?
"AFT는 한국에서 30년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주로 시멘트 산업, 제철·제강, 도시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사용되는 집진기 부속품을 생산 및 공급하며 대기오염 방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액체질소의 냉열을 이용한 '초저온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회수설비(C-VRU)'를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동종 업계 20여 개사 중 상위 5위권에 드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20여 명의 직원이 경기도 구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시장 진출 및 전시회 참가 계기는?
"AFT는 약 7~8년 전부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여 현재 철강 분야의 바이어와 꾸준히 거래하며 연간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엔텍 베트남 전시는 10여 년 전 첫 참가 이후 두 번째 참가입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의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춰 시멘트 및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고자 하는 기대를 안고 참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베트남 시장 전략은 무엇인가요?
"AF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직접적인 바이어 발굴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앞으로는 '이-브릿지'와 같은 전문 매칭 서비스를 활용하여 잠재 바이어와의 연결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 회사의 제품은 FILTER BAG 종류로 ▲트럼프 레이저 필터 ▲ FILTER BAG ▲ BHA-TEX PTFE MEMBRANE FILTER BAG ▲ BHA PLEATED FILTER BAG CARTRIDGE FILTER ▲ CERAFIL(CERAMIC FILTER) ▲ FILTER BAG 관련부자재 ▲ F.O.S On-Line Cleaning®과 공조기기류 ▲AIR SLIDE BELT CANVAS 등이 있다.
AFT는 축적된 기술력과 베트남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기오염 방지 설비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