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국내 도시가스사업은 2018년 11월 말에 1,900만 고객 시대에 들어섰다. 내년 말이면 2,000만 고객 시대가 예상된다. 필자가 입사할 당시 100만가구를 돌파했다고 흥분했던 시절이 어제 같건만 실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성장의 근간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은 공급배관의 투자확대와 조기확충이다. 2018년 말 현재 전국 도시가스사의 공급배관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는 4만5,600㎞에 이른다. 연간 약 1,500㎞의 배관망 건설을 위해 4,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투자한 결과이며 누적투자비는 11조3,0
[투데이에너지]2018년 가을 부산에 있는 모 기업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미국 조지아주 정수장에서 테스트 했던 수질계측기들이 모두 좋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고 발주처에서 만족해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작년 한 해에만 순수 한국산 수질계측기를 50대 이상 납품했다. 미국시장에 진출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제일 큰 다국적 계측기 업체의 제품을 교체하는 현장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이 업체는 2015년에 처음으로 미국수도협회 전시회를 통해 미국땅을 밟았고 2017년에 조지아주에 있는 정수장 담당
[투데이에너지]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환경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기존에 냉동공조산업에서 사용해온 CFC 및 HCFC 계열의 냉매는 지구온난화와 오존층파괴 때문에 규제물질로 지정돼 이들 냉매를 대신해온 HFC 계열냉매가 지난 15~6년 간 냉동공조분야에서 주 냉매로 사용돼 왔다.하지만 HFC냉매는 ODP는 ‘0’이나 GWP가 높아 지구온난화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규제대상이 되고 있다.2016년 10월 채택된 키갈리 개정의정서에 따라 HFC에 대한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EU규정
[투데이에너지]지난해 12월15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폐막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서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진통 끝에 온실가스 감축, 투명성메카니즘 등 큰 틀에 대한 규정이 합의됐다.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속의 큰 관심사 중의 하나인 파리협정 6조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규칙이 합의되지 못하고 세부 항목별 옵션을 확정하는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제6조 합의과정에서 세부 규칙의 세부항목별 국가간 이견이 많았지만 특히 브라질의 강력한 이중산정(Double Counting) 인정요구가 핵심적인
[투데이에너지]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에서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규제도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선박용 연료의 연소 시에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도입됐다.황산화물은 인체에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동물이나 농작물의 피해 및 각종 시설물의 부식, 손상으로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산성비의 주요 원인이 돼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투데이에너지]최근 희뿌연 하늘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거리풍경이 일상화됐고 파랗고 청명한 하늘을 보는 것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정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수송부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클린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해 경유차 감축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경유차 제로화를 선언했다.아울러 LPG자동차 사용제한
[투데이에너지]지난 2018년 5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6월 공포됐다.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전기차충전사업과 소규모전력중개사업과 같은 소위 ‘전기신사업’을 도입한다는 것이다.전기충전사업은 전기자동차에 전기를 유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말하며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은 신재생에너지설비나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생산 또는 저장된 전력을 모아서 전력시장을 통해 거래하는 사업을 말한다.현재 운영규칙이 마련되고 있으며 오는 1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러한 제도는 비록 소비자의 선택권이 여전히 보장
[투데이에너지] 나는 지난 11월 초 사단법인 ‘미래숲’의 주관 하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대학생으로 이뤄진 녹색봉사단이 중국 내몽골지역에 위치한 고비사막에 나무를 심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 서안을 거쳐 12시간의 심야열차에 타고 이른 새벽에 내몽골지역 고비사막의 ‘다라터치’역에 도착했다. 여명으로 동쪽이 붉어지기 시작할 때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사막과 마주보고 있는 나는 갇혀있다는 답답함을 강하게 느꼈다.아침식사 후 고비사막에서 지난 17년 동안 ‘미래숲&r
[투데이에너지] 지난 여름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과 한반도를 집중 강타한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기상이변에 가스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는 한 사람으로서 ‘올 겨울은 얼마나 심한 한파와 폭설이 일어날까?’ 하는 근심과 걱정이 앞선다.한국가스안전공사는 겨울철 사고사례를 분석해 △가스보일러 CO중독 사고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부탄캔 사고 △막음조치 미비사고 △캠핑·야영장 질식사고 △눈길 고압가스 운반차량 교통사고를 동절기 주요 5대사고로 지정해 사고예방 종합대책을
[투데이에너지] 정부는 요즘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제41조, 에너지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국가의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기본계획은 3차로 2019년부터 2040년까지의 국가 에너지의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난 계획과 달리 금번 에너지 기본계획은 총 5개의 분과로 분류돼 있으며 수요, 갈등관리·소통, 산업·일자리, 공급 및 총괄분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의 특이한 점은 갈등관리·소통분과와 산업·일
[투데이에너지] 지난달 8일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가 공개됐다. 특히 한국의 송도에서 개최된 제 48차 IPCC 총회를 통해 공개됐기 때문에 국내 많은 언론사들이 기사를 다뤘다. 하지만 각 언론사의 기사를 읽어보면 보고서의 내용보다는 IPCC의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됐다는 점, IPCC의 의장이 한국인 이라는 점 등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정작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이번 특별보고서에서 주목할 내용은 2100년까지의 기온상승을 1.5℃로 제한하는 방법론이다. 보고서는
[투데이에너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린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을 정부가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이행계획을 위한 이행현황도 점검해 가며 신중하고 속도감 있게 준비해나가고 있는 듯하다. 해외에서도 독일은 2030년까지 전력생산의 6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전환을 계획하고 있고 미국은 우리와 비슷한 2030년까지 20% 이행계획을 추진하는 일대 에너지전환으로 가고 있다. 더구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100% 재생에너지화 운동은 일부 환경에너지 운동가들에 의해 전파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간,
[투데이에너지] 최근에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전세계 지구촌 곳곳에서 예전에 겪지 못한 심각한 환경적 재앙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 주변에서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적 변화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지구온난화의 정도는 지구의 평균기온으로 표시하는 데 하루 및 계절변화에 따른 대기온도 변화와는 달리 거대한 지구의 평균온도가 1℃ 상승하면서 불러오는 환경적 변화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큰 재앙이다. 이러한 지구 온난화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대기 중의 이
[투데이에너지] 태양광발전은 많은 난관이 있지만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발전사들이 전체 발전량 중에서 일정비율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해야 하는 RPS제도를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2017년 이후는 매년 1%씩 의무 비율이 늘어나 2023년에는 10%를 재생에너지로 발전해야 한다.3만여개소에서 2012년대비 22배인 5.4GW 이상(2018년 7월 기준)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서 상업운전을 하고 있다.제도적 뒷받침과 인식 변화 등으로 투자의 핵심 요소인 가격, 물량, 리스크 감소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줬기
[투데이에너지] 오늘날 에너지 관련 정책의 획은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으로 함축된다. 비단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니며 세계 각국도 에너지전환시대에 적합한 최적의 해 도출에 진력하고 있다. 사실 에너지전환이란 용어는 이미 1980년 독일 생태응용연구소가 사용한 Energie wende에서 출발했으니 이미 40여년이 된 용어다.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 세계적 화두가 됐을까?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결국은 경제성과 경제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의 구비로 이해된다. 에너지사용을 줄이면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는 매우 어렵다
[투데이에너지] COP21 파리협정 이후 국가 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및 청정개발체재 실시 등으로 환경과 관련해 에너지시장의 새로운 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별 노력과 국제적 다자간 협력체가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또한 에너지수요 증가와 온실가스 배출 제한에 직면한 우리에게는 개발목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급 및 수요 측면 모두가 동등하게 고려돼야 한다. 에너지효율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점점 강조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부품, 기기 및 시스템의
[투데이에너지] 매년 8월말이면 스톡홀름에는 전세계 약 1500여개 물 관련 국제기구, 단체, 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적인 물문제와 그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 이 행사는 파리기후협정, SDGs 2030 아젠다, 세계물의날 등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대부분 물에 대한 인간의 기본권과 보건위생, 안보 등 개발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그런데 이러한 논의 중에 SGDs 달성을 위해 기술, 특히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가장 보수적이고 공공성이 강한 물분야에서 그것도 아프리카
[투데이에너지] 올해 초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화폐(암호화 화폐)는 초등학생부터 안정된 소득이 없는 노인까지 전세대에 걸쳐 일확천금을 벌수 있다는 광풍을 만들었고 이후 가격 폭락에 따른 자살 등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세상에 일확천금은 없다라는 무서운 학습효과를 주기도 했다.사실상 이것은 암호화 화폐의 문제는 아니다. 암호화 화폐는 본질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시스템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4차 혁명의 핵심 미래 신기술임에는 틀림이 없다.
[투데이에너지] 자동차 엔진오일은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윤활유 제품이다. 자동차와 엔진오일은 불가분의 관계로 흔히 자동차엔진을 심장으로, 엔진오일을 인체의 혈액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부분만 이야기 하자면 자동차 엔진은 변속기 및 브레이크 등에서 마찰과 열을 감소해주면 핵심기관과 부품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늘어나면 자동차 오일에 불순물이 많아지게 된다. 이에 그냥 내버려두면 부품의 마모와 고장을 초래해 더 큰 손실을 보는 만큼 차량 관리에 있
[투데이에너지] 요즘 같이 불황이 깊어질수록 더 잘 팔리는 차가 있다.생계형으로 적은 초기자본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주택가나 길거리에서 음식과 과일·야채를 팔고 택배나 이삿짐 등 물건을 배달하는 1톤 트럭이 그 주인공이다.‘포터지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가 나빠지면 1톤 트럭 판매 대수는 증가해 지난해만도 16만대가 넘게 판매됐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문제는 이렇게 등록·운행 중인 1톤 트럭이 약 230만대로 대부분이 경유 트럭이란 점이다.신차로 판매되는 차량의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