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2015 보치아 서울국제오픈대회’ 개막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오텍그룹은 지난 18일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국내 최초로 ‘2015 보치아 서울국제오픈대회’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 및 운동성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경기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대회가 국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2015 보치아 서울국제오픈대회’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전세계 14개국 선수단 및 대회운영요원 등 약 350여명의 세계 보치아인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올림픽 및 각종 국제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4 북경세계장애인보치아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던 BC3 김한수, 정호원 선수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마틴 람(Martin Lam) 보치아국제스포츠연맹사무총장, 우원식 국회의원,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홍보대사 원더걸스 혜림,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및 난타팀 ‘탐’, 퓨전현악팀 ‘바이올렛’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한국을 방문한 세계 장애인보치아 선수단 및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으로서 이번 서울국제오픈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멀리 14개국에서 한국을 방문해주신 선수 및 임원진이 국적을 넘어선 아름다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보치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국민 생활스포츠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주)오텍배 서울시장애인보치아대회 및 전국보치아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국제대회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을 후원하며 장애인 스포츠 지원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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