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한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미니태양광설비.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오는 9월까지 총 2,014가구에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어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요금 절감과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는 다음달 16일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해 친환경적인 순천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순천시 에너지 기본 계획에 의한 5대 실천분야 사업 중 하나로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는 순천시 민선 6기 역점 시책이다.

순천시는 올해 상반기 1차로 250W급 미니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관내 150가구에 보급을 완료했으며 월 301kWh이상 400kWh 미만 전력을 소비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약 6,313원정도의 전기요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오는 9월16일까지 2차로 총 2,014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할 예정이며 접수자가 많을 경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순천시 내 아파트별로 10가구 이상 입주자 대표회의를 거쳐 신청할 수 있으며 순천시가 보급하는 미니태양광 발전기 250W 기준 설치비 68만원 중 40만원을 순천시에서 지원한다. 개인 소비자는 아파트관리소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리소가 취합해 순천시 경제통상과(061-749-5753)로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의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기요금도 절감해주는 이중효과를 순천시에 본격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도 높여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시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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