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에 이어 현대석유화학에서 생산되는 부산물 LPG가 정유사에 또 공급된다.

이는 석화사 부산물 LPG가 충전소 등에 직접 공급되는 것보다는 정유사와 석화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석화사는 정유사에 공급함으로써 LPG비축의무를 감면받을 수 있어 생산량을 늘일 수 있는 측면이, 정유사는 LPG수입사에서 받는 가격보다 싸게 LPG를 구매할 수 있는 등 경제성 측면이 최대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정유 관계자는 “현대석유화학으로부터 부탄 1,600톤, SK가스로부터 프로판 400톤 등 총 2,000톤의 LPG를 수도권 일원의 충전소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8월부터 석화사 물량을 가끔 받아왔으나 정식 계약을 통해 정기적으로 LPG를 공급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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