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좌)과 패디 턴불 SGI 회장이 협약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가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6회 코리아스마트그리드위크’에서 한국스마트그리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견인차가 될 스마트그리드 기술표준 발전 및 국제표준 개발, 국가간 민간 스마트그리드 협력을 위한 국제 MOU를 체결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난 20일 스마트그리드 표준기술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스마트그리드 표준기술 개발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IEEE 기술표준 국내 적용, 공동 표준개발, 표준화 협력, 정보공유, 공동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에 합의해 스마트그리드 표준기술 개발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공유 및 표준기술 확산을 지원하고 밖으로는 국제 표준화 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공적 표준화 기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균 회장은 21일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에서 아일랜드 스마트그리드협회(SGI: Smart Grid Ireland)와 양국 민간 스마트그리드 협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구자균 회장과 SGI의 패디 턴불(Paddy Turnbull)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MOU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정책과 기술 개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함을 명시하고 있어 양국 간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패디 턴불 회장은 세계 스마트그리드 연합회(GSGF) 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아일랜드 뿐 아니라 향후 주요국과의 협력관계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KSGA-SGI 협력 MOU’는 미국, 호주, 인도, 일본, 영국에 이은 6번째 MOU로 한국이 스마트그리드산업 글로벌 공조체제 구축의 핵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음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은 “이번 IEEE, SGI와의 MOU 체결은 국제 사회에서 한국스마트그리드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스마트그리드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6회 코리아스마트그리드위크’에서는 우리나라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전문 전시인 ‘2015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와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진단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분야 국내 71개 기업이 참여한 ‘2015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각 기업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신제품 전시를 통해 국내외 관련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 컨퍼런스는 20일 ‘KSGA-IEEE 공동워크숍', 21일 글로벌 주요 시장 현황 및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가 개최됐으며 22일은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전망과 사업기회를 논하는 ‘국제 마이크로그리드 컨퍼런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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