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8시20분경 울산시 중구 남외동 1033-8번지 2층 주택에서 이동식부탄연소기를 이용해 굴을 굽던중 장착된 부탄캔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이홍근(남 34), 김지미(여 35), 김철광(남 33), 이홍열(남 29)씨등 4명이 얼굴, 손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집안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를 조사한 가스안전공사는 "연소기 삼발(235×220mm)이 보다 큰 조리기구(260×260mm)를 사용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며 "석쇠에다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호일을 감아 사용하던 중 복사열에 가열된 용기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전북 부안군에서도 석쇠에 알루미늄 호일을 감아 조개를 구어먹던 중 불판의 복사열에 용기가 파열, 일가족 2명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