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 2014년 기준 에너지신산업(일부품목은 2015년 기준) 및 에너지효율에 대한 지자체별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이번 발표한 내용은 에너지신산업 지표 에너지소비지표 단위당 에너지소비 지표 등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5,767(누적기준)이며 제주와 서울에 집중돼 있으며 급속충전기(337, 누적기준)는 경기, 제주, 서울에 많이 보급됐다.

ESS2015년 누적기준으로 전국에 170.4MWh가 설치돼 있으며 지자체별로는 경기(20.8%), 전북(14.1%), 충북(12.3%)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신재생은 2014년 누적기준이며 경기도가 전국 태양광 렌탈의 1/3 이상(36.4%)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태양광 설치용량은 전남 및 전북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풍력은 풍황 조건이 양호한 강원(32.2%)과 제주(23.3%)지역에 집중돼 설치(국가의 55.5%)돼 있으며 제주는 전년대비 43.8% 증가했다.

경기도가 전국 지열 보급량(2014년 누적기준)의 약 23.4%를 차지하며 전북은 약 11.1%를 점유하고 있다.

지역별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또 최종에너지소비량이 지난 2014년 최종에너지소비 기준으로 전남(17.9%), 충남(15.8%), 경기(12.0%)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남·충남은 산업에너지 비중이 93%, 88%로 국가평균(63.6%)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최종에너지소비량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남은 최종에너지소비량이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충남은 급증하는 차이점이 있다.

2013년대비 2014년 최종에너지소비 증가율은 충남(10.2%), 경북(9.6%), 인천(9.0%)이 가장 높았으며 동기간 전력소비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 충남, 제주였다.

또한 다소비업종이 밀집한 지자체(전남, 울산)가 서비스업 위주의 대도시보다 단위 부가가치당 에너지소비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최종에너지소비량은 인천과 울산이 전국 평균(1.5toe/)1.6, 1.5배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기존의 태양광, 풍력 외에 전기차, ESS, 태양광 렌탈의 성과가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최종에너지(전력) 소비량은 지자체내의 산업에너지 비중에 의해 좌우되지만 증가율에 대해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감안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1인당 최종에너지소비(산업제외)와 단위 부가가치당 최종에너지소비량은 국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요구되며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지자체별 정책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에너지신산업 및 에너지효율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 제고를 위해 지자체 현황분석 결과를 주기적(1)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긍정적 효과가 강화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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