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기화기 및 자동절체기 제작에서 용기충전소 및 저장 시설공사에 이르기까지 LPG관련 용품의 제조 및 시공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주)삼진에너지(대표이사 김순길)가 최근 산업용 열처리 공장 등에 쓰이는 대용량 중압 조정기 200Kg/h∼500 Kg/h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된 대용량 중압 조정기는 지난해 10월 개발에 착수, 올 4월말에 완성했다.

삼진의 신동하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대용량 중압 조정기는 그동안 전량 수입했거나, 일부 국산화에 불과했던 것을 완전 국산화해 가격과 품질, 수급과 공급면에서 공정한 시장형성이 가능케 됐다”며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한 대용량 중압 조정기는 기존 가격의 1/3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진은 또한 1,000Kg/h 대용량 중압 조정기를 개발, 오는 5월말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진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진은 LPG승용차에 쓰이는 LPG Kits-자동차 용기용 플로트 게이지(Float Gauge)와 오버차지 밸브(OverCharge Valve)-개발을 완료하고 각 용기공장에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는 하반기 중에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에 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소형 조정기의 ‘UL’(Under Writers Laborato ries)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5월중 인증을 받는 데로 유럽과 미국시장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진은 또한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회사로 유명하다. 삼진은 현재 2단 1·2차 대용량 압력조정기와 부탄조정기를 개발중에 있고,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 85년에 창립된 (주)삼진에너지는 생산량의 40%를 해외로 수출하고, 나머지 60%는 내수용으로 보급하는 등 국내 LPG용기 제조업체 가운데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올 6월중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9001을 받을 예정이다.

<고영규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