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압실린더(주)(대표 정성하)와 엑스올社가 최근 투자유치 조인식을 갖고 경유차부품 생산업체인 엑스올 공업(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엑스올공업 마크 올리드 사장를 만나 향후 사업계획을 들어 보았다.

"우리 회사는 호주의 지주회사로서 투자 및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XOL社는 지난해 11월 자동차부품사업을 위해 한국의 한국고압실린더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습니다."

마크 올리드 사장은 "한국이 자동차 생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한국을 거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곳에서 생산될 매연저감장치의 부품인 어큐물레이터는 이미 엑스올 본사와 미국 군용자동차생산회사와의 납품계약이 성사되어 있어 전량 美 군납자동차회사에 수출키로 했다.

호주의 엑스올 본사는 지난달 경기도 이천에 설립될 매연저감장치 및 유압장비 생산공장에 1차적으로 5억4,000만원이 투입, 이사진(엑스올 본사 2인, 한국고압실린더 1인)을 구성하는 등 분주했다. 엑스올공업은 오는 4월말까지 매연저감장치 생산설비를 갖추고 5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엑스올 공업과 고압실린더는 지난 18일에는 합작투자계약, 법인설립 등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현재는 제품생산을 위해 여러 원자재업체와 미팅을 갖고 있다. 최근 국내의 원자재난이 지속돼 계획이 미뤄지는 부분도 있지만 오는 5월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고압실린더는 올해 경유차 부품생산과 말레이시아 용기공장 기공식 등으로 어느 때보다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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