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대형가스사고의 피해로 얼룩졌던 80년대. 당시 정부는 관 위주도의 안전관리 시책에서 벗어나 업계의 능동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이끌어 내고 공이 있는 단체와 개인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84년부터 가스안전촉진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가스안전촉진대회는 그간 가스산업계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수많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왔으며 기술을 진보시키고 문화를 향상시키는 주춧돌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비록 올해는 정부의 행사축소 방침으로 정부포상의 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으로 102명의 개인과 8개 단체가 포상의 영예를 안게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의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와 함께 공동주최의 안전관리 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세계적인 행사도 거듭나고 있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가스산업은 안전을 그림자처럼 지고 가야 하는 산업이다. 가스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그동안 가스안전에 혁혁한 성과를 나타낸 공로자에게 그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해 주는 것은 우리사회의 가스안전을 확보하는데 커다란 모티브가 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가스산업이 세계로 향하는 시발점인 동시에 국내 가스산업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자들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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