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 규모에 연연하기보다는 수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가스안전촉진대회를 실무적으로 챙겨온 안일근 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처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사에 대한 당부의 말을 이같이 전했다. 정부방침으로 인해 정부포상 수상자가 30% 가량 축소되면서 부득이하게 포상대상이 줄어들게되 심사과정에서 정부 포상수상 대상에서 누락된 공로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정부포상은 축소됐으나 석탑산업훈장이 새로 추가됐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 또 장관상을 포함 공사 사장표창까지 모두 합한다면 전체 수상자는 전년보다 약 10%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포상자 수가 많고 적고는 안전관리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기대,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안 처장은 올해 석탑훈장 추가와 함께 전체적인 포상자 수가 늘어난 것은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정부가 다시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E1의 신준상 대표는 전국에 LPG를 공급하는 최대 회사의 대표자로서 LPG산업과 안전관리 분야의 투자 기여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라며 "단체 최고표창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삼성석유화학도 74년 창립이래 현재까지 무사고 운영사업장으로서 남다른 안전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모범기업"이라고 수상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인 면에서의 안전관리 기여도를 지표로 삼았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사회 공헌도가 포상 규모를 가름하는 선정 기준에 주안점이 됐다고 전했다.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 오오쓰미 쯔네오 회장의 행사 참여와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첫 국제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는 점도 이번 대회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안 처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가스안전촉진대회가 세계가 참여하고 축하하는 행사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스산업 종사자들이 안전관리의 모범을 본 받고 실질적인 정보와 지식을 얻어 가는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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