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1일 수소 ·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개 핵심분야 총 40개 과제에 대한 협약체결을 완료하고 이들 사업에 총 400억원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형 대형과제위주로 구성된 이번 사업은 △수소 · 연료전지 분야에 수소스테이션 국산화기술개발, 80kW급 자동차용 연료전지, 50MW급 휴대용 연료전지, 25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실증연구 등 13개 세부과제 △태양광분야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상용화기술, 산업용 무변압기형 PCS상용화 제품개발, 태양광-태양열 복합모듈시스템 실증 등 17개 과제 △풍력분야에 2MW급 풍력발전시스템 개발, 3MW급 해상풍력발전 개념설계, 10kW급 소형 풍력발전 표준형 상용시스템 개발 등 10개 과제가 각각 추진되게 된다.

산자부는 이들 3개 분야에 대해 2008년까지 총 2,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현재 선진국대비 50~70% 수준인 기술력을 최고 9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현대자동차, SK(주), 포스코, 삼성SDI,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참여함은 물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모두 참석해 국내 최대규모의 산 · 학 · 연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돼 향후 성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과제들은 지난해말 수립된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상의 분야별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지원되는 것”이라며 “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2.1%에서 5%까지 확대보급한다는 목표화에 s년 2,579억원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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