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전력소비량이 역대 최고인 272억kWh에 달했다.

산업자원부가 밝힌 ‘2004년 8월 중 전력소비동향’에 따르면 이달 중 전력소비량은 냉방용 전력 소비량 증가에 따라 금년 2월 기록한 최고치 271억kWh를 경신한 272억kWh에 달했고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지난 200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12.2%에 달했다.

8월 중 전력소비량이 대폭 증가한 것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아 냉방용 전력소비가 크게 증가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계약종별로는 산업용이 138억kWh에 달해 전체 소비량의 50.5%를 차지했고 일반용 72억kWh 26.3%, 주택용 48억kWh 17.5%, 농사용 등 기타전력 12억kWh 4.3%, 심야전력 4억kWh 1.5% 순이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라 일반용이 19.4%, 주택용이 18.6%를 기록, 크게 증가했고 산업용도 6.8% 증가했다.

특히 일반용의 경우 소비량이 72억kWh에 달해 금년 7월 기록한 최고치 61억kWh를 대폭 경신하면서 전체 증가율을 견인했고 전체적인 전년대비 증가율도 2007년 7월 21.8% 이후 49개월만에 가장 높은 19.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대형 건물이 많은 수도권이 107억kWh를 소비해 전체의 39.3%를 차지했고 영남권 87억kWh 31.9%, 충청권 34억kWh 12.4%, 호남권 32억kWh 11.7%, 강원권 10억kWh 3.7%, 제주도 3억kWh 0.9% 순이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제주도가 17.6%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 13.7%, 수도권 13.4%, 호남권 12.5%, 영남권, 10.9% 등의 지역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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