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실력위주로 인재를 선발키로 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영철)은 신입사원 설발에 있어 학력과 출신학교가 합격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여지를 없애기 위해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응시원서에서 학력 기재란을 전면 폐지하고 졸업증명서와 성적표 등 학력 관련자료도 제출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지원분야의 최소한의 기초지식을 검증하기 위한 전공시험을 필기시험에 추가하고 학력에 관계없이 원하는 분야에 지원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중부발전은 또한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공정한 절차를 마련하는 등 선발과정에 있어 개선방안을 끊임없이 검토 중에 있는데 서류 및 필기시험에 있어서는 객관적인 기준을 미리 마련해 선발하고 면접전형에 있어서도 각 분야의 담당자들로 구성된 전문 면접관들을 통해 구직자들의 다각적인 면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중에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오로지 실력위주로만 인재를 뽑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학력차별 철폐라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취업 기회를 실질적으로 늘려 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은데 이어 필기, 면접, 인적성검사 등 3단계 전형절차를 거쳐 3월말 6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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