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 LPG가격이 톤당 27달러 인하됨에 따라 국내 가격도 7월부터 하향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LPG 가격 인하는 근본적으로 최근 유가가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LPG사용국가들의 수요가 있어 앞으로도 국제 가격 인하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PG수입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은 420달러에서 393달러로, 부탄은 423달러에서 396달러로 각각 27달러 인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국제 LPG가격은 6월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7월에도 약 10달러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제LPG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격 인하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LPG 수입사의 수익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환율은 1,005원 정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환율이 오를 경우 프로판가격은 동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율이 현 수준보다 떨어질 경우에는 7월 국내 LPG가격 인하폭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태다.

즉 7월 국내 LPG가격은 국제 LPG가격 인하폭만을 고려할 경우에는 ㎏당 30원정도 발생한 상태이지만 환차익 규모가 줄어듦에 따라 10원에서 15원 정도의 가격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월초이고 환율 등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 인하폭이 커질 수도 있지만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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