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물이나 공기와 같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불편도 느끼지 못하지만 만약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국면에 이르게 됩니다”

산업자원부 에너지안전과에 지난달 새롭게 부임한 남창현 과장의 말이다. 때문에 남 과장은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휴먼 네트워크의 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산자부를 비롯해 에너지안전을 위해 소방, 경찰, 국무총리실 등 정부 각 기관이 차별적인 부분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벌여왔으나 앞으로는 상호 협조적인 관계의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 과장은 앞으로 관련기관과의 보다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해 우선적으로 휴먼 네트워크를 구성해 갈 것을 밝혔다.

기술직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남 과장은 석유화학, 에너지기술 등 에너지분야에서 오랜 동안 업무를 보아왔다. 특히 대체에너지분야에 대한 학위가지고 있을 정도로 에너지분야와 인연이 깊다. 에너지안전과에 부임하기 전 베를린 상무관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변화 추세를 경험 왔던 남 과장은 에너지는 국가 운영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에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은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가스나 가스분야의 경우 법령체계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세계적인 기술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변화방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용품 등 안전관리의 체계를 보다 효율적인 관리체계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의 안전관리 운영시스템을 접목한 가스기술기준 코드화, 가스용품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전기안전공사와는 가로등에 대한 DB구축을 추진중입니다. 또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관리 IT기술접목에 대한 예산도 크게 늘렸고 신속한 안전상황체계를 구축키 위해 서울지역본부의 상황실도 새롭게 개선할 계획입니다”

남 과장은 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전산화된 시스템 구축 등 IT기술접목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너지안전과는 전기와 가스분야의 5개 법령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부분은 규제를 담당하다보니 각 담당자별로 법령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는 것이 주요 업무중 하나입니다”

남 과장은 과원들 모두 전문적인 판단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앞으로 분야별 위원회 등 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전관리는 경쟁체계의 확보와 함께 객관적이면서도 전문화된 기술이 균형적으로 담보돼야 한다며 규제의 일변도가 아닌 제도의 합리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관리를 잘하는 곳과 못하는 곳을 분명히 구분돼야 합니다. 또 안전기술발전을 위한 토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 과장은 이를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제의 도입함으로써 안전관리의 자율성을 높여 갈 계획이며 안전분야의 인프라구축을 위한 R&D지원을 위해서도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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