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해 집안에 가스시설을 마음대로 제어,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마이컴미터) 제조사인 극동기전은 최근 휴대폰 통신사인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이노에이스와 MOU를 체결하고 LG텔레콤과도 곧 MOU를 체결, 마이컴미터를 이용한 가스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대폰 통신을 이용한 본격적인 마이컴미터 보급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컴미터에 CDMA무선 모뎀을 1대1로 장착 함으로써 사용자에게 가스에 관한 다양한 안전서비스 및 부가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이번 MOU체결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마이컴미터와 휴대폰의 일대일 통신이 가능해 짐으로써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즉 마이컴미터의 자체 안전기능 수행과 함께 통신을 이용한 새로운 안전 솔루션의 제공까지도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통신사는 가스일반 수용가에 저압 AMR서비스를 시행하게되며 동시에 사용자가 직접 가스의 공급과 차단을 제어할 수도 있게된다. 관련시설의 이상여부까지도 휴대폰 단말기를 통해 통보 받을 수 있으며 개인이 보유한 핸드폰을 이용해 마이컴의 원격제어, 가스시설의 감시, 검침까지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협약체결이 주목받는 이유는 향후 보다 확대된 안전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이다. 휴대폰과 마이컴미터가 하나의 네트워크망으로 구현될 경우 도시가스사나 소방서, 가스안전공사 등 관련기관의 참여도 가능해지며 이를 통한 통합적인 안전시스템의 구현도 가능해져 원격통신을 통한 수용가에 대한 통합감시, 통합검침, 자체점검까지도 가능해진다.

극동기전 관계자는 “앞으로 마이컴미터를 이용한 전력, 지역난방 등의 통합검침 서비스도 가능해 질 것이다”며 “마이컴미터와 휴대폰의 결합은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결합으로 향후 홈 네트워크 서비스시대를 구현하는 게이트웨이로도 확장 가능해 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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