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말까지 LPG용기보관실 면적을 12㎡로 확장해야 하지만 법적 요건을 아직 충족시키지 못한 LPG판매소가 전국적으로 44개소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발표한 LPG판매시설 소규모 용기보관실 확장 현황 및 대책에 의하면 개선대상 818개 LPG판매소중 63%에 해당하는 518개소만 12㎡ 용기보관실 면적을 확충하고 285개업체는 적정 면적을 확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6월말까지 집계된 현황에는 800개의 대상 LPG판매소 중 650개소는 용기보관실 법적 기준을 충족시켰으며 100개소는 용기보관실을 확장을 진행중에 있으며 44개소는 확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확장 사유로는 부지매입 등 기술검토를 준비중인 업체가 15곳, 개선미진행업소 14개업체,, 집단화 준비중 7개업체, 폐업예정 4개업체, 확장공간이 없는 곳이 2개업체, 택지 수용지구내에 있어 시설보완이 불가능한 업체도 2개소에 이르렀다.

용기보관실 면적을 확장중이거나 완료된 대상 LPG판매소는 전체의 93%인 760여개소이기 때문에 종전보다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술검토를 필하였거나 공사를 진행중인 업소는 조기완료를 독려하며 용기보관실 확장 개선의지 부족으로 개선을 진행하지 않는 LPG판매소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용기보관실 면적을 5개월여가 넘도록 확충하지 않는 업체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일부 비난에도 불구하고 아직 용기보관실 면적을 확장하지 못한 LPG판매소는 정기검사시 불합격처분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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