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도시가스사고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지만 공급시설 공사시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 안전작업 수칙 및 작업공정 준수, 배관 분기(가스백) 작업시 절차 준수, 공사관리 감독 및 안전교육 강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매년 발행하는 사고연감을 근거로 도시가스 관련 사고내용만을 발췌, 사고현황을 분석하고 안전관리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협회는 이를 책자로 만들어 회원사에 배부해 업무에 활용토록 했다.

협회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시가스 사고발생 건수는 총 784건이다. 이중 95년부터 99년까지는 682건의 사고가 발생, 전체 사고 중 87%를 나타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102건의 사고가 발생, 전체 사고 중 13%를 기록했다. 2000년부터는 매년 30건 이하로 사고발생 건수가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 95년 대구지하철공사장 폭발사고 이후 각종 제도적 장치의 보완 및 정비, 선진환된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안전관리 기술과 장비의 현대화 · 과학화, 막대한 안전관리 투자 등의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00년 이후의 시용처별 사고현황을 보면 공급시설 및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39건으로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사고(102건) 중 76.5%를 차지해 이 부분에 대한 안전관리 확보가 급선무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안전작업 수칙 및 작업공정 준수, 배관 분기(가스백) 작업시 절차 준수, 공사관리 감독 및 안전교육 강화, 홍보 및 안전조치 확인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공급시설에서의 사고 발생시에는 대형 사고로 확산될 우려가 있으며 이는 결국 불특정 다수의 인명 및 재산상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공급시설의 신설·교체·보수 공사시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