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 A-1 광구의 10%지분참여에 이어 A-3광구에도 10%의 지분을 참여한다.

가스공사는 17일 화상회의실에서 제8회 경영기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얀마 A-1광구 지분 참여사업 기본계획 2차변경(안)'과 '미얀마 A-3광구 지분참여사업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이같은 안건은 오는 26일 팔래스호텔 12층 라일락룸에서 열리는 제250회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상정, 의결될 예정이다.

미얀마 A-3광구사업은 미얀마 A-1광구 남쪽에 위치한 A-3(면적 6,780.2k㎡) 광구를 탐사 및 개발하는 것으로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검토결과 예상매장량은 3~10조 입방피트(LNG환산 6천만~2억톤) 규모이다.

운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갖고 지난해 2월 18일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5일 OVL 20%, GAIL 10% 지분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9일 한국가스공사와 10% 지분양수도 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사업기간은 2004년 5월부터 2008년 10월까지이며 2004년 5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기존자료분석, 2004년 1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4년간 2,000km의 물리탐사 및 3공을 시추한다.

가스공사는 10% 지분참여를 위한 투자비는 탐사작업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보고 있으며 자체자금과 정부 성공불 에특융자(약 50%)로 투자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A-3광구는 인접광구인 A-1에서 발견한 가스층의 연결 가능성이 높아 향후 연계 개발될 경우 가스공사가 LNG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해외가스전을 탐사, 개발해 생산된 천연가스를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가스공급원을 확보하고 공급원의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미얀마 A-1광구 10%지분 참여사업과 관련 가스공사 투자비가 당초 337만달러에서 지난해 5월14일 이사회에서 1차 변경시 1,251만달러로 상향 증액했다가 이번 2차 변경(안)에서는 약 2배 증가한 약 2,000만불로 상향 증액됐다.

이는 2001년 11월 24일 이사회에서 원안 의결된 후 가스부존층 발견으로 추가적인 평가시추가 요구돼 지난해 5월 14일 이사회에서 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했고 변경(안) 승인시 3기 2차년도의 작업결과에 따라 3기 3차년도 예산 및 작업계획을 승인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총 탐사사업기간도 1차변경시 2000년 10월부터 2006년 6월까지였던 것이 2차 변경(안)에서는 2000년 10월부터 2006년 9월까지로 3개월 연장됐다. 2000년 10월부터 2001년 6월까지의 1기 사업기간에는 기존자료분석 및 유망구조 확인, 2001년 7월부터 2003년 6월까지 2기 사업기간에는 물리탐사, 시추위치 결정를 결정했고 2003년 7월부터 2006년 9월까지 3기 사업기간에는 시추실시, 가스부존 확인 및 매장량 평가가 시행중이다.

탐사작업은 당초 탐사 3기(2003년 7월~2006년 6월)에 매년 1공씩 총 3공을 시추키로 했던 계획을 1차 변경해 탐사 3기 2차년도에 6개의 평가정과 2개의 탐사정을 시추하고 그 결과에 따라 3차년도 탐사작업을 결정키로 한 바 있다. 이러한 1차 변경에 이어 이번 2차 변경(안)에서는 탐사 3기 3차년도에 6개공을 시추하고 가스전 개발방안 타당성을 조사키로 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투자재원은 자체자금과 정부 성공불 에특융자(50%)로 조달한다.

미얀마 A-1광구의 지분은 운영사인 대우인터내셔널 60%, 한국가스공사 10%, ONGC-Videsh Limited 20%, GAIL 10%로 구성돼 있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지분참여와 관련 "고부가가치 영역인 상류부문 참여를 통한 중장기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며 "국내외 에너지 업체와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자원이 풍부하지만 미개척지인 인도차이나 반도의 천연가스 탐사와 개발사업에 대한 진출기반을 구축하고 천연가스의 자주개발, 해외자원개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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