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LPG버스 상용화를 위한 정부의 자금지원이 2.5톤 트럭 등 화물차 개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기획예산처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형버스와 화물차 개발에 대한 관계부처 설명회에서 이같은 방안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형 버스의 경우 경유 및 CNG버스 등을 고려하더라도 전국적으로 3,000∼4,000대 규모정도에 지나지 않아 LPG버스에 대한 예산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더라도 경제성이 떨어지며 자동차 제작사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를 통한 LPG자동차에 대한 지원은 LPLi 또는 LPGi 기술이 접목된 2.5톤을 비롯한 화물차 개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LPG버스와 2.5톤 등 화물차 개발에 대한 정부지원 예산이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산자부와 기획예산처간 협의 및 조율과정을 거쳐 총 지원금액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개발기간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LPG버스 상용화 추진 계획이 변경된 것은 산자부와 환경부간 이견을 보임에 따라 부처간 논란이 되지 않은 화물차 개발로 당초 계획이 바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안에 대한 결정은 과기부가 LPG차 기술개발 필요성을 인정해 기획예산처 등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할 때 가능해 최종 확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중소형 LPG버스에 비해 2.5톤 등 화물차 개발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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