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가스누출여부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가스누출탐지장치가 곧 국내 시판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관련기기 전문수입업체인 테크원(대표 권남우)은 세계적인 가스관련 계측기기 전문생산업체인 미국의 Heath Consultants사로부터 최근 개발된 레이저 가스누출 탐지장치인 RMLD(Remote Methane Leak Detector)를 수입, 시판키로 했다고 밝혔다. 테크원측은 본격적인 국내 제품공급을 위해 관련 장비의 사용법을 전수 받을 계획이다.

Heath Consultants사가 개발한 이 장비는 직접적인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의 가스누출 여부를 레이저를 이용해 손쉽게 신속,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특히 그간 출시된 기존 레이저 계측장비와 비교해 정확도 및 성능을 대폭 보완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용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레이저가 메탄에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개발된 장비로 장비에 레이저 지시부를 별도 설치함으로써 누출지점을 정확히 탐측할 뿐만 아니라 가스의 누출량까지도 검지가 가능하다.

측정거리는 장비로부터 약 30m까지며 반경 56cm내에서 누출되고 있는 메탄성분을 탐측한다. 특히 혼자서도 손쉽게 휴대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E.M.S(Electromagnetic Susceptibility),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등 관련분야의 안전규격을 모두 획득했으며 레이저에 대한 안전규격도 최상급을 받았다.

이 장비가 보급될 경우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원거리에서의 가수누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곳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원의 권남우 사장은 "제품 개발사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이미 세계적인 계측기회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기존 출시 제품에 비해 성능과 정확도가 대폭 개선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출시를 위해 조만간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며 "장비의 보급 가격은 협상단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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