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 9일 국제유가는 WTI‧브렌트유‧두바이유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08달러 상승한71.14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36달러 상승한 77.21달러에 마감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014년 11월26일 각각 73.69달러, 77.7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5달러 상승한 73.93달러에 마감됐다.

9일 국제유가는 미 핵합의 탈퇴로 인한 공급 감소 전망, 미 원유 및 석유 제품 재고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핵합의 탈퇴로 인한 대이란 제재 부활로 석유 공급 감소 및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전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제재가 부활할 경우 석유시장에 약 20~100만배럴의 공급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1주 미 원유재고가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약 220만배럴 감소한 4억3,400만배럴을 기록했다.

원유 순수입량은 4월4주 855만배럴에서 5월1주 732만배럴로 감소했다.

5월1주 미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217만 배럴과 379만배럴 감소한 2억3,600만배럴과 1억1,500만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09% 하락한 93.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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