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기 이앤이시스템 이사
1997년 6월 연구소 출신 CEO의 독자 개발 기술의 최초 사업화 결실로 설립된 이앤이시스템은 빙축열과 수축열시스템분야에서 쟁쟁한 업체를 물리치고 2003년 축냉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04년 4월 첫 해외프로젝트 수주와 11월 (주)에이에프테크놀러지와의 합병을 계기로 영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열히트펌프 뿐만 아니라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앤이시스템에서 기술총괄을 맡고 있는 강한기 이사는 “이앤이시스템의 주력분야인 빙축열과 수축열시스템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듦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신규아이템 발굴에 나선 결과 그동안 이앤이시스템이 펼쳐왔던 시스템분야와 가장 잘 맞는 지열히트펌프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지열도입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앤이시스템은 단순히 경쟁이 치열한 일반 지열히트펌프시장의 진출보다는 기술력이 겸비된 업체만이 시공할 수 있고 그동안 축열시스템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축열식 지열히트펌프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강한기 이사는 “일반 지열히트펌프는 분명히 한계성이 있다”라며 “이앤이시스템의 강점을 살릴 수 있으며 지열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축열식 지열히트펌프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앤이시스템은 SCW방식의 축열식 GSHP에 대한 한전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열시장에 뛰어든 이후 약2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으나 올해는 2배인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한기 이사는 지속적으로 지열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열히트펌프의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업계가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지열히트펌프가 정격시공을 통해 시공됐는지의 검증을 위해 실제현장에서 열효율이 제대로 나오고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한기 이사는 “지열업체의 경우 지열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시공방법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조건 시공하고 본다는 목적으로 저가로 입찰에 참가해 시공을 하다보면 완성도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한다”라며 “가격경쟁이 아닌 기술력과 기술인력 확보를 통해 안정된 시스템을 보급할 수 있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지열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경쟁이 치열한 만큼 독자적인 신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는 결국 다른 업체보다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으며 지열시장 확대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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