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과 더불어 기후변화와 거대도시화에 따른 미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적응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9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올해 투입해 기후·환경분야 신규과제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심지역의 전력수요가 집중됨에 따라 효율적인 전력 생산
·소비를 위한 도시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특히 건물용 태양광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건물이 도심지역의 신재생발전에 적합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과기정통부는 효율이 높으면서도 가볍고 유해물질 배출규제 기준을 만족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모듈 원천기술을 개발해 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20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5년동안 기술개발을 마무리짓는다. 

또한 제생에너지의 간헐성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우수해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와 함께 사용 시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연료전지의 소재․부품 및 셀, 스택 원천기술도 올해 29억7,600만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5년동안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이론적 연구에 그치고 있는 기존 기계식 압축기의 소음, 에너지소모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식 압축기에 대한 소재․부품 연구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목재 같은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바이오-화학 융합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를 위해 올해 20억5,000만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추진한다.

이 연구에서는 바이오매스 전환 전 공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확인하면서 경제성도 검토하도록 해 기존 바이오에너지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된 새로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국가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려는 차원에서 에너지, 환경분야 원천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기후
·환경 연구개발에 총 5,828억원을 지원해왔으며 2016년에는 기후변화대응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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