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산업부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추진하고 있는 ‘LNG벙커링 건조지원 사업’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LNG벙커링 건조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98억원(국비 150억원, 민자 34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7,500cbm 이상의 LNG 연료화물창이 설치된 대형 LNG벙커링 전용선박 1척의 건조를 지원하는데 국비 150억원이 지원된다.

산업부는 지난 10일까지 각 회사,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았으며 여기에 가스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단독응찰을 하게 된 것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달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부산항만공사, 포스코 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현대글로비스 등과 함께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10월까지 합작회사 설립을 완료하겠다고 협약한 바 있다.

당초 가스공사 컨소시엄 외에도 SK가스 등 민간사 차원에서도 이번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단독 지원한 가스공사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게 될 것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정결과는 오는 9월 첫째주 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원대상이 선정되면 총괄사업자는 선형개발, 선박건조, LNG 벙커링 선박의 안정적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에너지도입사는 LNG구매, 트레이딩, 시장분석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지운영사는 LNG저장 및 출하를, 선박운항사는 선박의 운항과 관리를 담당하며 수요개발사는 LNG연료추진선, LNG운반 및 시운전, LNG벙커링경유물량 확보 등을 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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