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출자회사 147곳 누적적자 4,674억원
발전사, 출자회사 147곳 누적적자 4,674억원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0.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호 의원, “발전공기업 재구조화 논의 필요한 시점” 지적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사 출자회사 147곳의 누적 적자가 4,6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의원이 7일 6개 발전자회사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들의 출자회사 147곳이 설립 이후 2020년 2분기까지 기록한 적자규모가 총 4,6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2017년 국정감사에서 출자회사의 막대한 규모 적자 발생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자회사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과 부정, 비리, 업무소홀 등 방만 운영으로 적자를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지적이후에도 발전자회사들은 출자회사 147개사로 늘렸으며 누적 적자규모가 총 4,6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방만한 경영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서부발전은 2015년 감사원 감사에서 인도네시아 깔리만탄 석탄 터미널 사업 추진으로 인한 86억원 손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의 댐 붕괴사고로 인한 투자리스크 발생을 지적받았다.

지난 2017년 감사원 감사에서는 유연탄 구매관리 소홀로 111억원 손실 본 것이 드러났으며 2018년 산업부 특정감사에서는 남동발전이 석탄건조설비사업 추진계획 조작 및 불법수의계약으로 407억원 손실한 것을 지적받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한수원이 18개 회사에서 2,701억원 적자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남동발전이 32개 회사에서 1,210억원, 서부발전이 23개 회사에서 855억원, 동서발전이 25개 회사에서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들이 출자회사를 매우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 사태가 이번 조사로 여실히 드러났다”라며 “방만 경영 문제 개선 뿐만 아니라 5개 발전자회사 분할 이후 비효율적 경영 문제, 동일 R&D 중복추진 등 사업중복 문제, 발전소 소재지 비효율성 문제 등이 산재해 있으며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정책을 위해 발전공기업 재구조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