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우)와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우)와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에너지 IT 플랫폼 솔라커넥트(대표 이영호)와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대표 신상훈·안동현·최성우)는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판 그린뉴딜’의 일환인 ‘농촌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양사는 첨단 ICT 기술 기반의 태양광발전 및 스마트팜 보급사업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에 농민 지분을 투자하는 '주민 참여형 모델'을 농가에 보급해 농작물 판매 수익 외 태양광 발전소를 통한 수익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솔라커넥트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전 과정에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IT 기업이다. 지난 5월 에너지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과기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 모바일 기반 발전소 자산관리 서비스 ‘SAEM(쌤)’으로 △전국 태양광 발전시간 데이터 확인 △발전량 및 예상수익 카카오톡 발송 △REC 현물가격 정보 제공 △발전소 수익 지출 완벽 분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린랩스는 국내 유일 클라우드 기반의 2세대 스마트팜 서비스인 ‘팜모닝’을 농가에 선보이며 생산부터 유통·판로개척까지 농업 ICT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선두기업이다. 특히 최적화된 생육정보를 바탕으로 농장환경을 원격제어하는 복합환경제어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농법을 통해 농작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균일한 고품질의 농작물 재배를 돕고 있다.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IoT 기기(하드웨어) 설치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농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앱, 웹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솔라커넥트는 태양광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그린랩스는 스마트팜 보급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농가의 스마트팜 및 태양광발전소 보급 확대에 힘쓰고 이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 제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농업은 생태계 변화를 위해 ICT 기술이 특히 중요한 분야”라며 “차세대 데이터 농업 기업을 지향하는 그린랩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산 및 스마트팜 보급에 앞장설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에너지 선두기업인 솔라커넥트와 MOU를 체결하고 미래형 농업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협력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의 스마트팜 고도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금융계의 투자확대가 지속되며 농촌의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팜 유관 혁신기업들의 생태계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H농협금융은 2025년까지 대출과 투자를 통해 총 13조8,00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농촌 태양광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친환경 스마트팜 대출 확대 등 그린뉴딜분야 12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그리고 국내 5대 금융그룹들도 잇따라 뉴딜 지원책을 발표하며 신한금융이 28조5,000억원, KB금융과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각각 10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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