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온실가스 감축 신규방법론(CDM)을 개발해 UNFCCC 승인‧공표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파리 기후변화협약(2015년 12월)에 따른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도록 ‘탄소자원화 발전 전략(2016년 4월)’을 수립했고 과기정통부, 산업부, 환경부는 공동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을 발족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광물화 기술의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단장 안지환)에서 개발한 CO₂ 감축 원천기술인 차수성 시멘트 생산 실증 기술이 신규 방법론으로 승인됨에 따라 이 기술을 활용해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을 산업부산물(AlO)로 일부 대체함에 따라 원가를 절감하고 일반 시멘트 생산 공정 대체 시 1톤당 약 0.281톤의 CO₂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향후 공정 표준화를 통해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해외에서 수입하는 차수성 시멘트(CSA)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NFCCC CDM(청정개발체제)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기 위한 방법의 표준을 규정(승인)하는 것으로 현재 기준 총 220건이 승인(직권상정 포함) 됐으며 선진국이 개발한 방법론을 기반으로 개도국과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이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기술로 인정받음에 따라 기술수출의 길을 열었고 해당 감축수단에 대한 기술우위를 확보해 개도국 등 해외 감축사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은 저농도 CO₂ 직접활용에 대한 실증(CO₂ 처리 6톤/년 규모)을 수행 했고 향후 복합 탄산염과 차수성시멘트를 활용해 폐광산 채움재 등으로 적용, 온실가스 감축 가능한 원천기술 실증을 참여기관들과 추진 중에 있으며 후속 신규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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