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의 이동교실 차량.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의 이동교실 차량.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 소속기관 해양환경교육원(원장 조찬연)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는 올해 신규 제작한 이동교실 차량 2대를 추가 투입해 11월부터 ‘찾아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2016년부터 이동교실 차량 1대를 활용하여 해양환경교육원이 소재하고 있는 부산 인근 경남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해양환경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해양환경 교육 확대를 위해 신규로 차량 2대를 제작했으며 수도권과 서해권에 소재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신청을 받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 제작한 해양환경 이동교실 차량은 우리나라 해역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했다. 수도권 투입 차량은 우리나라 바다의 현안 문제인 해양쓰레기와 해양 지구온난화 관련 콘텐츠, 해양보호생물 O-X퀴즈 콘텐츠, 바다 속 생태계 VR 콘텐츠를 구성해 직접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해권 투입 차량은 우리나라 최대의 갯벌 생태계를 학습할 수 있는 갯벌생태계 디오라마와 해양보호생물과 레이싱 콘텐츠, 모형 유회수기를 활용한 기름오염방제 콘텐츠, 습지와 갯벌의 해양생태계를 간접 체험할 VR 콘텐츠로 구성했다.

공단은 8톤 트럭을 개조한 해양환경 이동교실 확대를 통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미래세대에게 해양환경 보전에 필요한 지식·태도·가치관 등을 기르고 실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환경 이동교실을 수도권과 서해권으로 확대 운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다른 권역에도 이동교실이 지속 확대되고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해양환경 이동교실(수도권, 서해권)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www.merti.or.kr)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1-400-77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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