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자력본부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빛원자력본부 노동조합이 원자력을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기 위한 국토대장정을 완료하고 신한울 3·4호기 등 에너지기본계획에 정치적 이념을 담지말고 상호보완적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빛원전 노조는 지난달 20일 한빛원자력본부를 출발해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2일 청와대 앞에서 14일간 350km 넘게 진행한 국토대장정을 완료했다.

한빛원전 노조는 청와대로 오는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일본 후쿠시마 사고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발전소도 폭발하는 것 아니냐며 묻고 방사선 때문에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게 위험한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등 단순히 원자력은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원자력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진실을 알리면 국민 여러분께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있다. 노조는 어떤 에너지원보다 전력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이 원자력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안전성 측면에서 진보됐고 지난 40년 동안 단 한 번의 중대사고가 없었으며 유럽과 미국의 까다로운 안전기준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한빛원자력발전소 노동자들은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는 그날까지 안전한 원전운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비롯한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이 어떠한 정치적 이념에 의해 치우치지 않고 상호 보완적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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