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들이 ENTECH 2020 개막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VIP들이 ENTECH 2020 개막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송명규 기자] 환경과 에너지산업을 아울러 기업들에게 성장을 위한 기회와 혁신방안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전시회인 ‘제14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Energy Tech 2020, 이하 ENTECH 2020)’이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본지와 벡스코, 코트라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는 환경과 에너지를 함께 전시하는 유일한 전시회다.

또한 환경과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신기술 및 정보 교류와 국제무역 ‘마케팅의 장 조성’을 위해 마련된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10개 국가에서 270개사가 680부스 규모를 전시해 전세계 환경과 에너지분야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11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전무 △김종범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최양미 한국가스공사 본부장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상근부회장 △서동영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구자상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상임대표 △임규영 한국환경공단 부울경본부장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원장 △김성규 케이엠엑스 사장 △박성백 코노텍 사장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 △이태식 벡스코 사장 △김완진 본지 발행인 △손수윤 KOTRA 부산지원단장 등 정부 및 지자체, 참가기업, 해외바이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VIP 소개, 테이프컷팅, 전시장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사회 전환에 더욱 부응하는 전시회로 성장했다. 2007년 최초 개최 이후 환경·에너지분야 대한민국 대표 전문전시회로 발돋움했으며 한국판 그린뉴딜에 부응하는 그린산업 육성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 하이브리드발전 등 미래에너지산업을 주도할 에너지신산업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앞줄 좌 2번째), 김완진 본지 발행인(앞줄 좌 5번째) 등 VIP들이 박희천 (주)미래테크 대표의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앞줄 좌 2번째), 김완진 본지 발행인(앞줄 좌 5번째) 등 VIP들이 박희천 (주)미래테크 대표의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현재를 보고 미래를 꿈꾼다
ENTECH 2020은 국내외 관련 산업체들이 성장을 위한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로 잡으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환경·에너지산업전으로 우뚝 성장했다.

올해 전시회도 한국서부발전을 중심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대표적인 발전사들이 전력발전관을 구성한데 이어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환경공단,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녹색구매지원센터 등 국내 유수의 공기관과 공기업, 협회 등이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유력기업들을 이끌고 참가해 국내 에너지신산업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공기관들이 참여해 국내 에너지·환경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분야별로 환경(수처리, 폐기물, 녹색제품), 에너지(전력, 가스,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등으로 세분화해 열린다.

국내 가스산업 발전과 안전에 힘써온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공기관들과 함께 (사)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단석산업, 한국아이티오, 디앨, MS이엔지 등 국내 주력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에코프로, 제이현, 글로리엔텍, 이앤씨, 마이다스아이티, 동우옵트론 등 국내 주력 전력 및 에너지산업 기업들의 신기술·제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주)엠지아이티의 드론장비.
(주)엠지아이티의 드론장비.

친환경, 직접 보고 느낀다
이번 ENTECH 2020은 국내기업들의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우선 ENTECH 2020 참가기업들에게만 제공되는 차별화된 판로개척의 기회가 마련됐다. 벡스코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는 부산시와 벡스코 주최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열려 해외 유망발주처와의 무역수출 미팅이 진행돼 참가업체의 해외 판로확대에 힘을 보탠다.

특히 KORCHAM(베트남한인상공회의소)은 전시홀 내 화상 상담회장에서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진출한 현지 한국법인 15개사를 온라인 초청한 가운데 국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진출 상담회를 전시기간 내내 개최한다. 

또한 부산 및 경남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들이 주도적으로 국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발전사가 참여한 가운데 발전사 통합기술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국내기업들이 현장에서 전력·발전분야 판매 및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의 활로를 열어줄 전망이다. 

이번 ‘ENTECH 2020’은 단순한 전시뿐만이 아닌 참관객들이 직접 전기차 등 친환경에너지제품과 설비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트위치 시승장을 운영해 전시장 내부부터 벡스코 전시장 외곽까지 직접 운전해보는 전기자동차 시승회를 전시회기간동안 운영한다. 또한 한국에너지전환지원센터는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특별관을 설치하고 우리집 햇빛발전소 특별관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기술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테라비오의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처리장치.
테라비오의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처리장치.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2020 전력설비 운용 스마트기술동향 및 계측장비 활용 세미나를 전시회기간 동안 진행한다. 12일에는 한국히트펌프 얼라이언스 정기세미나가 진행되며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이 ‘지역중심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을 위한 부산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한 나우메이드, 로덱, 미래인더스트리, 삼보과학, 스타스테크, 에너지닥터 등 참가기업들이 전시홀 내 설명회장에서 자사의 주요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에너지닥터는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 고효율 설비교체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특히 환경·에너지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교류와 수출상담을 위한 전문설명회, 회의, 전문 통역지원을 비롯한 최적의 비즈니스 상담공간을 제공, 참가기업별 맞춤형 해외바이어 유치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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