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좌)과 위파랏 데옹 NRCT 부원장 위파랏 데옹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좌)과 위파랏 데옹 NRCT 부원장 위파랏 데옹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의 신남방 시장진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태국과의 상호공동연구 기획주제 발굴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13일 한국과 태국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가가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에너지기술협력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태국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GDP 2위의 경제 강국이고 주변 동남아 국가와 달리 99.3%의 높은 에너지 자급율을 갖고 있는 나라로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에너지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진출 시 최적의 관문이 돼 줄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된다.

이날 워크숍은 그린뉴딜 추진 주제와 양국의 관심 분야를 반영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내 전문가로는 △홍근기 신성이엔지 수석연구원 △권기영 에기평 풍력 PD △이은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참석해 국내 에너지산업 동향과 태국과의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태국은 NRCT, 태국몽쿳왕립기술대학 소속의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한 양국의 기술협력 수요를 반영해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KETEP-NRCT 운영위원회에서는 ‘21년 한-태국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세부 추진방향 등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방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 태국 방문 시 태국의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라며 “오늘 논의 된 신재생에너지분야 협력을 시발점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보다 폭넓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그린뉴딜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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