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합의 진통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9달러 하락한 44.5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47.4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7달러 하락한 47.59달러에 마감됐다.

석유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당초 지난 1일 개최 예정이던 OPEC회원국과 비회원국간의 감산 협의가 3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감산규모가 최소 3개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11월에 유가가 상승하자 일부 회원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OPEC은 비OPEC 국가들의 동의를 전제로 현행 감산규모(770만배럴)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나 월별 점진적 증산, 당초 계획대로 감산규모 축소, 감산 미준수 국가의 보충감산 이행(UAE) 등 감산 연장 합의 도달을 어렵게 만드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OPEC과 자국의 이견이 감산 합의가 결렬됐던 올해 초보다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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