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2일 국제유가는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OPEC+ 회의 결과 주시,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45.2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3달러 상승한 48.2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1달러 하락한 47.08달러에 마감됐다.

영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해 다음 주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 심사 후 긴급 사용 승인 여부 결정 예정이며 유럽의약품청(EMA) 또한 오는 29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시장에서는 석유수요 회복 기대가 고조됐다.

시장은 3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현재 감산규모(770만배럴)의 3개월 연장 여부를 주시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는 감산규모 유지를 지지하더라도 동일 규모의 감산을 유지하기 어렵고 초과생산국가의 보충감산을 통한 감산합의 완전 이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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