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환경부가 지원하는 1톤 LPG화물차는 2만대, 어린이통학차는 올해와 같은 6,000대가 각각 보급되는 것으로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의 경우 LPG 1톤 화물차의 경우 매칭 지원되는 지방비를 포함해 400만원씩 총 1만대에 대해 400억원, 어린이통학차는 6,000대를 대상으로 500만원씩 300억원의 예산 지원이 이뤄져 친환경차 보급을 실시했었다.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에 보급될 1톤 LPG화물차는 2만대에 대해 400만원씩 총 800억원의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통해 LPG차 보급을 하게 된다.

또 어린이통학차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당초 1만2,000대를 보급할 예정이었지만 올해와 같은 6,000대로 보급 숫자를 줄이는 대신 지방비 포함 500만원이던 지원액을 대당 200만원 상향해 7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8월 환경부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침 개정으로 70%의 기본지원에 해당하는 210만원에 더해 30%의 추가지원인 9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조기폐차 지원금은 총 300만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즉 지금까지 LPG화물차 신차 구입 시 400만원의 구매보조금과 조기폐차에 따른 최대 상한액 가운데 기본지원 70%를 지원 받고 30%의 추가 지원은 받을 수 없었지만 보조금 지급 업무처리지침이 개정되면서 이같은 제한 규정이 삭제돼 30%의 추가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앞으로 1톤 LPG화물차 지원사업의 경우 400만원의 LPG차 구매 보조금과 함께 조기 폐차 지원금 300만원을 고려하면 대당 700만원으로 지원액이 늘어나게 되며 자동차 제작사의 자체 프로모션을 통한 지원금까지 고려할 경우 대당 지원액은 +a로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환경부는 1톤 LPG화물차의 경우 올해 1만대를 대상으로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던 것이 내년에는 2배 늘어난 400억원과 1만대 추가 확대한 2만대를 보급할 계획이었다.

또한 어린이 통학차량 LPG전환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6,000대를 대상으로 150억원을 지원했던 것을 내년에는 6,000대 더 늘어난 1만2,000대에 예산도 150억원 늘어난 300억원으로 편성했었지만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수정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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