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9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로 소폭 상승했으나 미국 석유재고 대규모 증가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45.5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상승한 48.8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4달러 상승한 49.14달러에 마감됐다.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개시된 데 이어 캐나다도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에서도 곧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9일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했으며 이르면 내주부터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VRBPAC)”가 회의를 통해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원회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5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해 시장 예측(140만배럴 감소)을 대폭 초과했다.

또한 원유 수입 증가(110만배럴)와 수출 감소(160만배럴)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미국 원유 순수입은 전주 대비 270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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