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인 KINS 환경방사선탐지실장이 항공방사선탐사 무인항공기 탐지장비 조작을 하고 있다.
변종인 KINS 환경방사선탐지실장이 항공방사선탐사 무인항공기 탐지장비 조작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손재영, 이하 KINS)은 국내 환경방사선 탐사분야 발전을 위한 무인항공기 활용 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NS는 지난 1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 이하 항우연)의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항우연이 개발한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항공방사선탐사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항공방사선 탐사는 신속하게 넓은 범위에 적용가능한 환경방사능 탐지 수행 방안으로 현재 국가 방사능재난을 대비한 방재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방사선탐사의 경우 유인항공탐사시 발생할 수 있는 비행조종사 및 탐사요원의 방사선 피폭을 방지하는 한편 전반적인 장비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탐사에 사용된 항공기는 항우연이 개발하고 운용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틸트로터 무인항공기 TR-60 모델로 헬리콥터와 같이 활주로가 불필요하며 고정익 항공기에 버금가는 속도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변종인 KINS 환경방사선탐지실장은 “국가 방사능방재 역량 강화와 신속한 주민보호 조치를 위해 다양한 탐사 기법을 개발 중”이라며 “KINS는 앞으로도 국가 환경방사선탐사분야 역량 제고를 통해 비상 시 국민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NS-KARI는 지난 6월 국가 환경방사선탐사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항공방사선탐사 기술 연구 △무인항공기 및 방사선탐사시스템 상호 지원 △비상 시 환경방사선 자료 확보를 위한 무인항공방사선탐사 등 3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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