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제6대 회장에 연임 당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치아(Boccia)’는 패럴림픽 종목 중의 하나로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구기 종목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개최한 전국대회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성희 회장은 2009년부터 보치아 국가대표를 10여년 이상 후원하며 패럴림픽 8연패를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국내 최초의 보치아 국제대회인 ‘2015 보치아 서울 국제 오픈 대회’와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수송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회 유치부터 폐막까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수송 역할을 자처하며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도왔다.

이에 강 회장은 지난해 9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개최의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훈장인 ‘기린장’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감동의 스포츠”라며 “대한민국 보치아의 제2의 도약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 세계 속 대한민국 보치아의 위상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생활 속 보치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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