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기술을 활용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대만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기술을 활용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자율비행 드론으로 풍력발전기 점검 솔루션을 제공하는 니어스랩은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와 포모사 I 윈드파워 Ltd. (Formosa I Wind Power Ltd.)와 대만 해상풍력발전기 점검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니어스랩이 대만에서 점검을 진행한 풍력발전기는 6MW급 대형 풍력발전기로 블레이드 길이만 75m에 달한다. 육상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길이는 평균적으로 50m인 반면 해상풍력발전기는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전기의 크기가 더 크다. 해상풍력은 접근성이 떨어져 점검 및 수리가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해상풍력발전기의 입지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드론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니어스랩은 2020년 상반기 지멘스 가메사의 북미 사업부에 풍력발전기 점검 종합 안전점검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니어스랩의 점검 솔루션은 자율비행 드론, 수집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주머블(Zoomable), 그리고 파일럿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니어스랩의 데이터 플랫폼인 주머블은 타 플랫폼과 유연한 연동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니어스랩은 고객의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북미에서 진행한 육상풍력발전기 점검을 시작으로 니어스랩은 지멘스 가메사와 협력의 범위를 넓혔다. 니어스랩은 대만에서 해상풍력발전기 점검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해상에서도 드론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현재 니어스랩은 풍력발전기 점검 솔루션을 북미, 유럽, 그리고 일본에 제공하고 있다.

한편 니어스랩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전점검데이터(Inspection Data)를 수집해 분석하는 자율드론(Autonomous Drone)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제어가 가능한 자체비행제어장치(FlightController),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율비행(AutonomousFlight) 기술, 그리고 영상처리와 딥러닝을 통한 안전점검 데이터분석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안전점검, 교량과 댐 안전점검, 태양광설비 점검에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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