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신년 인터뷰]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 류희선 기자
  • 승인 2021.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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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거점도시 도약 발판 마련할 것”
대한민국 1호 신산업 현장 구축 총력
올해 삼척 수소관련 전주기 실증시설 완공 목표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강원도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신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수소관련 기업들과 더불어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강원도를 수소 중심의 에너지거점으로 성장시켜나가고 있다.

이에 강원테크노파크의 성과와 더불어 향후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에게 들어봤다. /편집자주

■ 강원TP의 역할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는 2003년 설립돼 올해로 17년이 됐다.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의 거점기관 역할, 즉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의 산학연을 연계해 지역의 자원정보를 공유하고 창업 후 보육 및 기업의 성장지원 지원, 공용장비 및 시설을 제공하는 지역 기업생태계의 거점기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강원TP도 강원도의 주력산업인 바이오, 세라믹신소재, 관광IT, 의료기기 등의 분야를 지원해 왔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으로 2017년부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산업계의 혁신 요구에 따라 2018년부터 강원TP의 목표가치를 ‘4차산업혁명 선도 성장동력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설정하고 지난 3년간 큰 변화를 이룩했다고 본다. 

일단 규모면에서 2018년 전에는 400억원 미만의 예산에 머물렀는데 2020년에는 1,100억원의 3배 가까운 사업 예산 증가와 인원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강원TP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에는 디지털헬스케어와 수소에너지 산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디지털헬스케어는 지난 2005년 원주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고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등의 대형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빅데이터 헬스케어에 대한 신산업의 등장으로 강원TP는 2018년 디지털헬스케어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수행하면서 강원TP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체의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 

강원TP는 2018년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 지원하는 오픈랩을 개원했으며 2019년에는 제1차 규제자유특구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원격의료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약 30여개의 수도권 기업이 이전하면서 디지털헬스케어 신산업 생태계를 형성했다. 이러한 플랫폼에 여러 중소기업의 제5차 규제자유특구에 정밀의료 실증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에 더불어 강원TP는 최근 모바일헬스케어 지원센터 구축사업, 디지털치료기기 장비구축 사업, 중화항체 지원센터 구축 사업 등이 잇따라 확보돼 강원도를 디지털헬스케어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 신에너지사업에 대한 견해는.

강원도 삼척, 태백, 정선 지역의 탄광은 우리나라 1960~1970년대에는 에너지산업의 근간이었던 곳이다. 석탄에너지가 석유, 가스, 원자력 에너지로 바뀌면서 이제는 거의 모든 탄광이 문을 닫게 돼 70년대에 12만명이 넘었던 태백시의 인구가 현재는 4만명대로 감소됐다. 

강원도는 새로운 수소에너지 시대를 준비해 액화수소를 강원도의 핵심산업으로 선정했고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직접 투자해 올해는 국내 최초로 하루에 100kg 정도를 생산하는 액화수소생산 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 액화수소에너지 산업 육성 전략은.

먼저 액화수소 규제자유 특구사업이 있다. 강원도는 액화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지난해 7월6일 3차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강원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이 선정됐다. 

규제자유 특수사업 수행을 통해 액화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과 운송된 액화수소를 이용한 고정식 액화수소충전소와 이동식 충전소 이런 액화수소를 활용 할 수 있는 모빌리티로 어선급 소형선박과 산불감시용 드론을 액화수소기반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에서 일부 활용되고 있는 액화수소 활용 기준을 참고해 국내 활용하게 될 액화수소에 대한 안전한 관리기준과 활용 시설에 대한 제작 기준 및 여러 관리기준의 수립을 통해 액화수소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한다.

또한 수소에너지 기반 구축도 강화한다. 강원도는 현재 삼척에 수소충전소를 완공해 운영 중에 있으며 속초, 춘천, 원주, 평창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또한 올해 횡성에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에 있으며 삼척에는 버스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속초에 구축 중인 충전소는 수소를 직접 생산해 충전하는 On-Site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삼척 버스충전소는 일일 1.3톤급 생산시설과 연계할 계획이다. 

삼척의 수소 생산 및 버스충전소는 강원도 사업의 100kg/day급 액화 시설 2기를 연계할 계획도 갖고 있으며 근방에 국토부의 수소 R&D 특화도시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이런 시설들이 삼척에 완공된다면 태양광,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로만 운영되는 실증 주택과 수소의 생산에서 충전, 액화에 이르는 수소관련 전주기 실증 시설들이 삼척에 구축이 될 것이다. 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집적화돼 있지 않은 수소에너지 기반의 그린뉴딜의 상징적인 기반 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는 또한 청정 바다를 위해 어업에 종사하시는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액화수소 기반의 어업용 선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경유선박에서 유출되는 해양 오염 물질 및 국제해사기구에서 선박에 대한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제도에 맞춰 강원도는 실증사업을 통해 수소에너지 기반의 선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청정바다를 지키는 것과 선박 소음에서 벗어난 어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수행을 통해 수립된 기준과 기술을 기반으로 강릉과 고성을 잇는 제진선 철도를 액화수소 철도 기반으로 구축해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철도 전력망이 전혀 다른 남북한 연결 철도망에도 꼭 필요한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중국내륙 철도, 시베리아 철도를 거쳐 유럽에 연결하는 확장성 있는 철도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원도는 2026년 강릉에 전세계 교통올림픽에 해당하는 ITS 개최와 액화수소 기반의 UAM 실증을 통해 액화수소의 활용을 기존의 차량에서 기차, 드론, 선박 등 전분야의 교통기반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정부는 수소경제로드맵을 제정했으며 수소 경제법으로 수소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은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으로 풀이되며 수소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에는 우리가 원유를 수입하듯이 수소의 수입도 계획을 하고 있다. 

이렇게 수입되는 수소는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도시가스의 유통과 같이 액화돼 있는 액화수소로 수입 될 것이고 이를 위한 액화수소 인수기지를 삼척 원덕 호산항 LNG 인수기지를 활용해 대한민국 1호 액화수소 인수기지를 유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가 꿈꾸는 액화수소 기반의 그린뉴딜은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와 수소충전소 생산시설 기반의 소규모 실증 사업으로 시작하지만 그 마지막은 액화수소의 인수기지와 러시아 PNG를 이용한 액화수소 수출항을 구축까지 동북아시아 에너지거점도시 강원으로 꿈꾸고 있으며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열차 기반의 대륙길, UAM을 이용한 하늘길, 액화수소 선박을 이용한 바닷길 개척을 실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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